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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대학국악축제 <지음Ⅳ> 공연 개최…경북대-부산대-영남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전석무료

2025-09-16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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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립부산국악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부산·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교류 무대로 대학국악축제 ‘지음知音Ⅳ’를 연다고 밝혔다.

경북대 국악학과,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영남대 국악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공감하고 화합하는 열린 축제의 장이다.

공연 구성은 1부 전통곡과 2부 창작음악으로 나눠진다. 특히 올해 1부는 대학 간 합동 무대로 꾸며져 전통 무대에 새로움을 더하며, 2부에서는 세 개의 대학이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가 펼쳐진다.

첫 번째 공연은 경북대-부산대-영남대의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이다. 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음악으로, 조선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 제례에서 연주된다. ‘전폐희문’은 보태평 11곡 중 하나로, 조상신에게 예물을 올리는 절차에서 왕의 문덕과 국운을 기리는 노래다. 세 대학의 합주가 제례악만의 엄숙함과 장엄한 울림을 선사한다.

두 번째 무대는 경북대와 영남대의 '영남무악 : 혼굿(魂굿) 영혼을 위한 무악'이다. 영남무악은 부산 기장오구굿의 초망자굿과 동해안별신굿의 드렁갱이 장단을 중심으로 재구성 했다. 경북대의 기악 반주와 영남대의 타악 연주가 더해져 슬프고 애절한 정서와 더불어 타악기의 힘찬 역동성이 어우러진 음악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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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립부산국악원)

1부 마지막 무대는 부산대의 '동해안 무악 中 삼오장, 거무장'이다. 동해안별신굿 세존굿에 쓰이는 삼오장과 거무장을 무대에 올린다. 삼오장은 점점 빨라지는 장단 위에 무가가 얹혀져, 산중의 스님이 속세로 내려오는 장면을 그린다. 거무장은 굿거리에서 자진모리로 전환되며 빠른 장단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3개교 80여 명의 학생이 함께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보인다. 영남대 이영섭 교수가 지휘하며, 작품은 작은평화(작곡: 양승환), 피리협주곡 ‘자진한잎’(작곡: 이상규, 협연: 경북대 임진욱), 국악관현악 '산곡'(작곡: 이건용)을 연주한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무료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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