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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 원 전액 본사 부담

2025-09-04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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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맘스터치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AI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외 계육 시세가 급등했으나,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인 총 66억 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는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특히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프랜차이즈 업계 내 본부-가맹점주 간 내홍 양상에도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본분을 잃지 않는 책임경영을 이어온 모범적인 상생 지원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며 글로벌 계육 구매가가 최소 15%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고객과 가맹점 보호를 위해 가맹점 원료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모두 동결한 바 있다"라며 "이에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연말까지 지출할 것으로 집계된 계육 원가 인상분 규모는 6개월간 총 66억 원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맘스터치 지난해 영업이익의 9%에 해당하는 수치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지원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산 계육 수급난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계육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졌지만, 맘스터치는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 모두 그대로 유지하며 부담을 전가하지 않았다. 나아가 신속히 타 지역의 계육 물량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

맘스터치의 이러한 상생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달, SPC삼립 시화공장 인재 사고로 인한 버거 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맘스터치는 위기 대응 및 상생 지원책을 마련했다. 직영점의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버거 번 물량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한 것이다.

당시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가맹점별 긴급 물량 이동을 지원하고 실시간 문의에 대응했다. 또한, 기존 버거 번 제품보다 1.3배 가격이 높은 냉동 번을 빠르게 확보해 가맹점에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공급가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버거 번의 원가 차액분인 약 4천만 원 뿐만 아니라 추가 배송 물류비 역시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가맹점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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