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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회식' 복장 놓고 신경전... 민주 “한복 제안"에 국힘 "상복입겠다"

2025-09-01 12:50:41

정기국회 첫날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기국회 첫날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9월 1일 정기국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참석 복장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상복을 입고 참석하기로 한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에 상사(喪事)가 발생한 줄 몰랐다"고 받아쳤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고를 내주시면 조문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게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행보에 반발하며 상복을 착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민의힘 최고위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최고위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그러자 민주당에서 이를 역으로 비꼬는 발언을 내놓은 것.

박 수석대변인은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저승사자' 복장을 했으면 오히려 위트도 있고 국민께 웃음도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아쉽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이 어깃장을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만들려고 국회 개원식에 상복을 입는다고 한다"며 "국제적 망신은 물론 국익의 해악"이라고 비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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