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 시설관리 소홀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확산 등 여름철 특유의 환경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환경청은 고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230개소를 대상으로 자체 점검 협조문을 사전 발송하는 한편, 35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폐기물 보관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방지시설 부식이나 훼손 방치 △폐기물 처리계획 변경확인 미이행 등 환경법 위반이 총 12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새로이 배출시설을 설치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는 등의 신고 미이행 사례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환경청은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수질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낙동강 수계지역 인근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여름철은 물질 부패, 누출 등으로 인한 악취, 유해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취약지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환경안전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