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원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익산에서 여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라선은 구(舊) 철도 구간으로 곡선 많아 시속 150km 이상의 운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재 전라선 KTX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여수 직선 내륙 철도가 필요하다며 남서울·용인·안성·청주·세종·전주·남원·구례·동순천·여수를 잇는 한반도 KTX 노선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서울·청주까진 이미 300만 넘는 수요가 확보돼 있다”며 “청주부터 나머지 노선을 연결하면 (한반도 철도 대동맥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계원 의원은 “호남선은 현재 익산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오송역까지 복선화하더라도 열차의 증편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며 “호남선과 전라선을 내륙선으로 분리해야 비로소 증편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서울 남부권이 KTX 혜택에서 소외돼 있고 세종까지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현실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동시에 “서울·여수로 이어질 직선 내륙 철도는 수도권·호남권의 교통망을 혁신해 문화·생태·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사업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조계원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부분 직선화에 머무를 경우 막대한 예산만 투입되고 결국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며 “서울·여수 직선 내륙선 구축을 통해 진정한 KTX 증편과 남부권 교통혁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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