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날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동시에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광안리를 비롯해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등 대표적인 야경 명소들이 함께 소등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불을 끄는 행위를 넘어, 도심 속에서 별빛과 어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을 시민과 함께 경험하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정부·지자체·기업·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동참하여 약 4,700가구(4인 가족 기준)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약 54만kWh의 전력 절감과 24만5천kg의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의 날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강력한 환경 실천”이라며 “공단도 이번 소등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2050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 스마트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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