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초반 1시간 20∼30여분간 회의 내용이 KTV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국민 모두에게 가감 없이 알려야 할 사안이라며 토론 과정을 여과 없이 생중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입장하는 장면부터 국민의례,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에 이어 이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한 뒤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관련해 부처별로 검토한 안을 보고받고 토론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예정된 안건 처리 순서에 이르러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를 지내던 시절에도 직원 건의를 받아들여 도청 간부회의를 영상 중계한 바 있다.
정부의 논의 내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전달하면서 소통에 대한 뜻을 확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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