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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통학로 스몸비 방지 서비스' 본격 시행

2025-07-14 18:48:27

구로구 신도림로 통학로 가로등에 설치된 스마트폰 사용 제한 블루투스 송수신기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구로구 신도림로 통학로 가로등에 설치된 스마트폰 사용 제한 블루투스 송수신기 모습
[로이슈 전여송 기자] 구로구가 ‘통학로 스몸비 방지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대상 학교는 신미림초, 온수초, 천왕초로, 각 학교 주변 통학로에 ‘노 스몸비 구역’을 조성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화한다.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몰입해 주변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걷는 사람을 뜻한다. 2015년 독일에서 처음 등장한 표현으로, 사용 중 보행 사고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초등학생의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며 통학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주요 초등학교 통학로 600미터 구간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블루투스 기기를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노 스몸비 구역’으로 지정했다.

학생이 스마트폰에 응용 프로그램(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블루투스 신호와 연동돼 지정 구간 내에서는 걷는 동안 화면 사용이 자동으로 제한된다.

보호자는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앱)을 통해 자녀의 기기 사용 제한 기능을 개별 설정할 수 있고, 위치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구는 수요 조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신미림초, 온수초, 천왕초 3개교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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