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인구 문제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인구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첫 시작은 ‘배려와 포용의 시민공동체 운동’ 홍보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는 문화가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열쇠임을 담아낸 이 영상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참가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박사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인구변화와 군산의 인구 대응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인구감소가 불가피한 구조적 현실임을 전제하고 ▲획일적 유입보다는 청년 유출 최소화 ▲정주성 확보 ▲도시 기능 유지 ▲삶의 질 개선 등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의 관광자원화 △교육·복지 강화 △지역 연대성 회복 등을 기반으로 한 지역 중심의 자원 재배치와 시민참여 확대가 쇠퇴 대응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왁자지껄 시민토론회’가 열려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민들은 아이 키움·청년 키움·지역 살기·생활 인구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분임 토의에 참여했고, 생활 속 경험과 아이디어를 끌어내 실천 가능한 정책 제안을 활발히 도출해냈다.
행사가 끝난 후 시는 행사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었다.
우유정 기자 / 지방자치 정책팀 milky082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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