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내란 특검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2차 대면조사를 앞두고 질문지를 정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7월 3일 이후로 조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특검은 일단 일정을 재조정할 이유가 딱히 없어 예정대로 조사를 준비중이다.
특검은 1차 조사에서 형식적 수준으로만 조사가 진행된 만큼 2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의혹 등을 다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현재까지 출석 여부를 확답하지 않아 2차 조사가 예정대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불응 사유가 납득할 수 없다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강제 구인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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