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조합원 대상 ‘기술연구원 투어’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초고층 시공 기술,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내진설계, 토목기술 등을 실물 기반으로 시연해 조합원들의 이해도와 신뢰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날 현장 투어를 다녀간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곳 한 조합원은 “현대건설은 기술 연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층간소음, 내진설계 등 실생활과 직결된 기술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설명도 구체적이고 실물 기반이라 신뢰가 갔다”고 전했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이러한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다. 2024년 기준 연구개발비는 약 1779억원으로, 매출 대비 1.1%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전담 조직인 ‘H 사일런트 랩’은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춘 연구시설로, 2023년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여기서 개발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주거 스트레스의 핵심 요인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핵심기술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력과 함께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도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디에이치는 압구정, 반포, 개포, 방배 등 주요 고급 주거지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되며, 2024년 한국표준협회 프리미엄브랜드지수(HS-PBI) 고급주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경 분야에서도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조경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최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관하는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 국가유산 정원에서 전시하는 사례로,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외관 디자인, 내부 마감, 커뮤니티, 조경까지 전 영역에서 세심하게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어가겠다는 태도로 성수1지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수1지구의 조합원수는 총 1372명이다. 조합은 오는 8월 시공자 입찰공고를 낸 후 오는 11월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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