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창작뮤지컬 『언틸더데이』 무대에서 주인공 ‘강순천’ 역을 맡아 감정의 폭과 깊이를 보여준 유수민은, 내달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창작뮤지컬 『행사의 여왕』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번 작품에서 유수민은 업계의 숨겨진 권력자이자 비열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 ‘구비주’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다층적인 악역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뿐 아니라 랩과 벨팅을 오가는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 그리고 다채로운 장르의 넘버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원극단 측은 “유수민 배우는 단순한 ‘무대 위 캐릭터’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다. 『행사의 여왕』에서의 구비주는 유수민만이 가능한 연기이자 해석”이라고 전하며 그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의 여왕』은 가요계 뒷이야기와 행사 전문 가수들의 리얼한 삶을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뮤지컬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무대 뒤에서 겪는 갈등과 성장을 통해 진정한 음악의 의미를 되짚는다. 희원극단이 제작을 맡고 있으며, 유수민외 극,연출 하은섬 공동연출 구백산, 조영태, 이수영, 이주원, 이도하, 김명주, 한원경, 고수민, 문한결, 영화배우 장은정, 노진원, 김찬형, 가수 명진아, 향기, 김진아, 김실화 등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땀과 열정으로 무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의 삶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풍자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유수민은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언틸더데이』에서도 여주인공 ‘강순천’ 역으로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도 예고하고 있다. 『언틸더데이』는 남북 분단의 아픔을 음악과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촬영감독계의 거장 김기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브라운관 진출도 조율 중인 유수민은 “무대에서 쌓은 에너지와 감정의 진정성을 더 넓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다” 며, “배우로서의 성장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행사의 여왕』은 7월 10일(수)부터 11일(목)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단 2일간 공연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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