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지난 18~2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하이펙스 2025(HiPex :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에서 ‘디지털 혁신, 그 목표는 아날로그 혁신’이라는 주제로 병원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19일 오전 진행된 진행된 Case Study 1 세션에서 김옥순 좋은문화병원 원무부장과 이진수 좋은삼선병원 인사총무팀장은 ‘스마트병원 솔루션 얼리어답터 병원의 리얼 체험기’라는 제목으로, 각 병원에서 추진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두 발표자는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환자 경험의 실질적 향상을 이끌어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결국 ‘디지털은 수단일 뿐, 목표는 아날로그적인 공감과 소통’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바보야, 문제는 아날로그야!”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강연을 통해 병원 혁신의 본질을 짚었다.

구 이사장은 “기술만을 좇는 병원 혁신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의료는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며, 진정한 혁신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감정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실제 경험 기반의 사례 공유를 통해 병원 경영자 및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HiPex 2025는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병원의 미래를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