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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첫 한일정상회담... "미래지향적으로 관계 발전해야"

2025-06-18 10:25:32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번에 전화로 소통을 했는데 얼굴을 직접 뵈니 반갑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직접 만나 뵙는 것은 처음이지만 일본의 TV 방송에는 (이 대통령이) 매일 나온다. 그래서 처음 뵙는 것 같지 않다"며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한국시간 기준)에 이뤄진 첫 정상회담으로 최근 전 정부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서 이른 시기에 성사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넉 달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한일 갈등이 깊어지며 취임 1년이 지나서야 회담을 가졌다.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식에 각각 고이즈미 준이치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면서 취임식 당일에 첫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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