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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 아니라 누구라도 이재명 꺾는다면 합심해야”

2025-04-20 15:03:1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당 일각에서 이어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파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명의 학생과 만나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는 대일관계와 관련해 ‘안보를 위한 협력과 과거사 청산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안보는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과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희생하는 건 현명한 정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국내 경제 침체 현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성장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 기업인데, 삼성 이재용 (회장) 등을 다 감옥에 넣으려고 하니까 (한국에서) 기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외국 기업도 ‘한국 가면 이재용, 최태원, 신동빈 등 훌륭한 기업가도 감옥 가는데 우리도 중대재해(처벌)법하면 감옥 가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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