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에 따르면 당시 개표참관인 3명이 지난 2일 개표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HUAWEI(화웨이)-76A5' 와이파이 명칭이 나타난다면서 중국 세력이 개표 보고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당시 구로구선관위원이 '참관인이 본인의 휴대전화에 테더링을 켜고 와이파이 명칭을 화웨이로 변경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후 화웨이 와이파이 명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참관인 3명은 투표함에 부착하는 특수봉인지를 두고 "떼었다 붙였다 해도 모르지 않냐", "투표함을 바꿔치기해도 모르지 않냐"라고 소리치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관위는 이러한 행위가 개표참관인의 권한을 넘어 구로구선관위의 정당한 개표 관리 업무를 간섭·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고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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