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서구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 수변도시로 조성되며, 친환경 기술과 첨단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최근 신설 승인이 난 에코델타시티역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연장구간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지역 내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최근 엄궁대교, 대저대교 등이 착공에 나선 바 있다. 이 외에도 서부산 행정복합타운과 서부산스마트밸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서부산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부산권역으로 불리는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5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6%(505건), 2022년 대비해서는 27%(1,835건) 증가한 수치다.
신고가를 갱신하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북구 덕천동에서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포레나 부산덕천 3차’의 전용면적 59㎡(14층) 입주권이 지난 2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전고가 대비 3,000만원 오른 것이며 분양가 대비해서는 약 4,5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또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는 3개 단지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 서쪽 지역이 향후 다양한 개발 호재를 통해 경제, 주거,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면 자연스레 인구 유입률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서부산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에코델타시티도 향후 각종 인프라 시설 조성으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올해 서부산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공급 소식을 주목해볼 만하다.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공급 중이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 중인 이곳은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및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가칭)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조성되는 ‘더샵 당리센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1가구 규모다. 부산1호선 당리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하단오일상설시장, CGV, 사하구청 등이 인접하고, 지하철역 주변 다수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조성되는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전용면적 59~115㎡, 총 543가구 중 20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1호선 사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리초, 당리중, 대광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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