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은 관계기관의 빠른 대응으로 발생 45분여 만에 진화 완료됐으며,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자연 발화형 산불은 드물지만, 낙뢰는 때때로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경우 적란운이 형성되고, 구름 내 물방울·얼음·우박의 충돌로 낙뢰가 발생하고, 낙뢰로 인한 불씨가 건조한 산림에 옮겨붙어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15년에서 2024년까지 낙뢰로 인해 발생했거나 그로 추정되는 산불은 21건으로 파악됐다. 평균 연 2건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인적이 드문 산악에서 발생하여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접근 및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하여 낙뢰 등 자연 발화형 산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 금시훈 과장은 “천둥번개가 칠 때에는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산불감시를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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