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는 주취자 보호시설부재로 인한 각종 사고 및 범죄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의료원이 함께 만든 전국 최초의 주취자 공공구호시설이다.
지난해 부산의 주취자 관련 신고는 79,167건(日평균 216건)으로, 센터는 ’23년 첫해 389명, 지난해 608명의 주취자를 보호했다. 센터 보호 중 호흡곤란 등 건강 이상이 발견되어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하여 위급한 상황을 넘긴 사례가 55건에 이르는 등 일선 현장에서는 대처하기 곤란한 위기 상황을 신속히 조치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경찰관과 소방관은 장시간 주취자를 보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범죄예방과 구조구급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경찰관 2명과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24시간 근무하며, 개소 이후 2년간 총 1,140여명의 주취자를 평균 4.6시간 동안 보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2배 ▴주말이 평일보다1.43배 ▴여름철이 타 계절 보다 60% 이상 이용 빈도가 높았고, ▴밤 9시 이후 야간시간 보호가 주를 이뤘다.
전국적으로는 부산·제주 두곳만 주취해소센터를 운영 중이며, 타 지역도 부산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개소를 추진 중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여성 주취자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향후 센터에 여성 경찰관 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더욱더 세심한 보호조치 수단을 강구하여 시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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