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소방은 현재 1대의 고성능 소방차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산 전역에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고자 중부권 및 서부권 배치를 목표로 ‘23년에 고성능소방차 2대 도입을 추진, 올해 4월에 중부소방서와 사상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 및 운용 예정이다.
신규 도입하는 고성능 소방차는 방수능력 분당 3,500리터, 방수거리 80m, 폼 송수능력은 높이 400m 이상으로 기존 소방펌프차에 비해 고층 건축물이나 대형 물류창고 화재진압에 효과적이다.
이번 고성능 소방차 송수시험은 전국 최초로 높이 400m 이상의 건물에서 진행됐으며, 송수시험 건축물인 LCT 랜드마크타워는 높이 411m, 지상 101층 규모로 전국 2위 높이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주요 내용은 ▲ LCT 랜드마크타워 고층부 화재를 가정해 지상층에서 옥상까지 내부계단으로 소방호스를 전개하고, 신규고성능 소방차의 고층부(옥상) 송수 가능여부 및 성능 테스트 등을 중점 사항으로 진행됐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고성능 펌프차가 권역별로 배치되면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 제공으로 어떠한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부산소방이 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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