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결과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하윤수 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치러진 재선거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부산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이자 부산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부산시민의 선택 결과이다.
또 부산시민은 실효성보다 보여주기식으로 성과만 앞세우는 부산교육정책에서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부산교육이 나아가길 요구한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부산교육으로 나아가길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교조부산지부는 ▲‘교사와 학생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할 것’ ▲‘실효성 없는 학력정책과 평가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예산과 인력을 교실로 돌릴 것’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 ▲‘교권보호와 복지 향상’ ▲‘민주적 학교운영 제도화’ ▲‘민주시민교육과 공공성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집중할 것 등 부산 교사의 정책적 요구를 모아 선거운동 시기 교육감 후보자 3명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김석준 당선자는 유일하게 부산 교사들이 제안한 교육정책 과제에 대해 검토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 교사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듣고자 한 후보였다.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여주기식 일방적 정책에서 교육의 본질, 교사와 학생의 존엄, 학교공동체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부산교육의 정상화를 당선자이자 부산시교육감에게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전교조부산지부는 "깊고 오래된 낡은 것을 뿌리 뽑고 그 자리에 진짜 주인이 주인답게 살아갈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는 시대정신 앞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성장하는 학교교육의 토대를 만들어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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