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GE9X 엔진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nx 엔진은 2011년 출시돼 6200만 시간이 넘는 누적 비행시간을 달성했다. GEnx 엔진은 현재 GE 에어로스페이스의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고추력 엔진으로,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운항 서비스 중이거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 분의 2 에 탑재되어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GE9X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용기 엔진이자 동급에서 연료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엔진이다.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만 탑재되는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10%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며 탄소배출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 엔진들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주로 GE 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과의 오랜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며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GE 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의 엑설런스(excellence)에 대한 헌신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he world's most loved airline)가 되는 대한항공의 비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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