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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 속 ‘대형 개발 호재’ 품은 수도권 분양시장 주목

2025-03-25 15:15:57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항공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항공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에서 대형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새 아파트 분양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개발 호재는 집값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새롭고 다양한 생활인프라 확충에 따른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되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대규모 도시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주거와 문화, 상업, 교통 등 분야별로 다양한 개발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실제 수도권에서 이러한 대형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아파트는 최근 침체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세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 대형 개발 호재 수혜지, 지역 평균 집값 상승률보다 6~7배 ‘高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재 ‘인천SK스카이뷰’ 전용 84㎡는 5억8,000만원(31층)에 매매됐다. 작년 2월 5억4,500만원(31층)보다 3,500만원(6.4%)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8%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률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변에는 인천항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일대에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을 새로운 해양문화관광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대형 개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집값 상승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소재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뷰 클래스티지’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10억원(14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9억2,800만원(15층)보다 7,200만원(7.7%) 올랐다. 이 단지는 대규모 재개발사업 광명뉴타운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광명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782만원에서 7억1,547만원으로 1%대 상승에 그쳤다.

◆ 수도권 대형 개발 호재 수혜 품은 유망 분양단지 어디?

대한토지신탁㈜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5동 새한아파트 재건축사업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바로 인근 인천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인천항만 골든하버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으로 내항 1·8부두(42만9,000㎡)에 해양문화관광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이며, 2028년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은 레저와 휴양,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유럽형 힐링스파 및 리조트를 비롯해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컨벤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59·73·76㎡ 총 252세대 중 196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68·80㎡ 76실 규모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서는 일신건영이 4월 중 ‘원종 휴먼빌 클라츠’ 전용 46~59㎡ 총 25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장신도시 수혜가 기대되며, 주변에 오정 군부대 개발사업지가 자리하고 있다.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총 2만6,00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 양주시 남방동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전용 70~101㎡ 총 702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보권에 학교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환승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으로 직주근접 효과도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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