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홈플러스는 28개 점포 및 물류창고를 매각하여 약 4조 1149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홈플러스는 주요 점포까지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해 이를 차입금 상환과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재무제표를 보면 홈플러스의 차입금 의존도는 2020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작년엔 무려 차입 의존도가 72.6%로 MBK 파트너스가 인수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1994억원·당기순이익 -5743억원) 모두 적자를 기록해 MBK가 인수한 후 재무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
알다시피 점포 매각 후 재임차하는 sale and leaseback은 자산을 매각해 당장 현금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고정비인 임대료 부담이 커져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홈플러스의 이런 운영 방식은 결국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매각한 점포 중 2022년 이후 sale and leaseback을 추진키로 한 부산 가야점·연산점·해운대점·광주 계림점 등 4곳은 재 오픈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홈플러스는 경영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9개 점포를 추가로 폐점 및 S&LB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헌승 의원은 “현재 홈플러스는 지속적인 적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점포를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차입금 상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경영구조 개선 대책 없이 자산매각 계획만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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