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장관 관용차를 본인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외교통일위원회에선 보안 규정을 어기고 외교부 기밀문건을 제멋대로 공개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명백히 위법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 대상 국감에서 자신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매물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등록절차의 허술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박 장관을 비롯한 여당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외교부 대상 국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판세 메시지 송부'라는 제목의 '3급 비밀' 외교부 공문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해 반발을 샀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