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SK스피드메이트가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데이터 기업과 제휴를 통해 부품 플랫폼 사업에 AI 적용을 추진한다.

SK스피드메이트(대표 안무인)는 11일 DAT(Deutsche Automobil Treuhand)와 AI 자동 견적 시스템 등 차량 데이터 솔루션 3종에 대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AT는 1931년 창립해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으로, SK스피드메이트는 데이터 및 AI 기반의 진화를 위한 파트너로서 그동안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SK스피드메이트가 도입하는 솔루션은 ▲AI 자동 견적 시스템 ▲수입차 정비 견적 프로그램 ▲일반정비 부품 카탈로그 프로그램으로, 이는 SK스피드메이트의 수입차 통합 플랫폼인 ‘허클베리 프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은 가이드에 따라 사고차를 다방면에서 촬영해 등록하면 AI가 차량 손상을 인식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과 수리 견적을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보험사의 견적 검증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이 견적 규모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부품 유통과 공임 산정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입차 정비 견적 프로그램은 수입차 부품 구성에 알맞은 견적 산출 기능을 제공해 수입차 사고 처리에 더욱 정확한 견적을 내도록 돕는다. 일반정비 부품 카탈로그 프로그램은 차량별 순정 부품 및 호환 부품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부품 선택과 정비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AI 기반 사업모델로 진화에 의미있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부품 유통과 사고차 처리에 관한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