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유통·생활경제

[생활경제 이슈] 풀무원, 美 현지 생면 공장 증설하고 아시안 누들 초고속 성장 이어간다 外

2023-11-15 09:25:35

[생활경제 이슈] 풀무원, 美 현지 생면 공장 증설하고 아시안 누들 초고속 성장 이어간다 外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5년간 아시안 누들 매출이 6.3배 성장하며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 미국법인이 급증하고 있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고성장 중인 아시안 누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 2,400만 개(190g 1팩 기준) 생면 생산능력을 확보해 지난달 초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통해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현지 대응 강화를 통한 수익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 누들은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5년 당시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간편조리 프리미엄 냉장면으로 차별화하여 2017년부터 2022까지 연 매출을 6.3배 성장시키고 현지 아시안 누들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동안 풀무원은 국내에서 생면을 포함한 반제품을 수출하여 미국 현지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아시안 누들 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이번 길로이 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생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늘어나는 현지 프리미엄 생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증설된 풀무원USA 미국 길로이 생면 공장은 반죽부터 제면, 포장까지의 전 과정이 자동화 공정으로 진행되며, FDA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온도관리 시스템 및 생면 압연 기술이 적용된다. 풀무원USA는 증설이 완료된 지난달 초 해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 들어갔으며, 생산 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돈코츠 라멘을 포함한 생면 제품 총 5종을 현지 생산하고 해상운임을 포함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익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아시안 누들 제품은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3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돈코츠 라멘’은 각각 올해 1월과 3월에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진행하는 MVM(Multi-Vendor Mailer, 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에 선정되어 이 기간 동안에만 미국 전역에서 약 2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풀무원 미국법인의 3분기 누적 아시안 누들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성장했다. 여기에 이번에 증설된 생면 생산라인이 본격 운영되는 4분기에는 매출 성장 지속과 수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무원USA 김석원 마케팅본부장은 “풀무원의 30년 제면 기술로 만든 프리미엄 생면이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전통 아시안 메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7,461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하고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 2,315억원, 영업이익은 41.7% 증가한 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은 아시안 누들 호조를 비롯해 내부 원가 개선, 물류비 안정화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신장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서부 플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약 9300㎡ 규모로 증설해 월 최대 생산량을 기존의 2배로 수준으로 확대하고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을 38% 가량 늘린 바 있다. 이번 길로이 공장 생면 생산설비 증설로 주력 제품인 두부에 이어 아시안 누들 카테고리의 수익 성장을 위한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강화했다.

풀무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은 "미국법인의 핵심 사업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이 동반 성장하면서 미국법인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풀무원 해외 사업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해외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바그룹 포낙보청기 31개 제품 ‘보장구 급여비 지원 품목’ 등록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보청기 급여제품 및 결정가격 고시’에 따라 청각장애인 급여제품으로 오픈형 보청기 13개, 귓속형 보청기 8개, 귀걸이형 보청기 10개 등 총 31개 제품이 ‘보장구 급여비 지원 품목’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보장구 급여제도’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하여 등록된 장애인인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장애인보장구를 구입할 경우, 구입금액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 급여비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즉, 청각장애인의 경우 보청기 구입 시 청각장애 복지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5년에 1회, 최대 13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포낙보청기 급여비 지원 제품으로는 ‘파라다이스’와 ‘마블’ 모델이 주를 이룬다. 공통적인 기능으로는 모든 상황에서의 편안하고 명료한 청취를 위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보청기 프로그램을 자동 변경해주는 포낙만의 자동 환경설정 프로그램 ‘오토센스 OS’가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일부 제품에는 탭 컨트롤, 모션센서 히어링과 같은 기능이 추가적으로 탑재됐다.
특히 이번 급여비 지원 제품에는 전자기기와의 강력한 연결성과 유소아 전용 운영체제(오토센스 스카이 OS)를 자랑하는 유소아 전용 귀걸이형 보청기 ‘스카이 M’과 노인성 난청과 같은 고심도 난청인을 위한 고출력 귀걸이형 보청기 ‘나이다 M’도 포함됐다.

오픈형 모델인 ‘오데오M’과 귀걸이형 모델인 ‘스카이M’ 및 ‘나이다M’은 업계 유일하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전자기기와 다이렉트 연결이 가능해 기종 상관없이 모든 핸드폰과 보청기로 듣고 말하는 핸즈프리콜 기능을 지원하며, 포낙의 스마트폰 전용앱인 '마이포낙' 앱으로 보청기 볼륨 조절, 프로그램 변경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용산구, 2023∼24년 제설대책 추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 겨울 기습 강설이나 폭설에 대비하기 위한 ‘2023∼24년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스마트 원격제설 구간 확대 ▲자동염수 살포 시설 추가 설치 ▲보도용 소형 제설차량 확보 ▲염화칼슘 보충 효율화 등 제설 취약 구간 해소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힘을 쏟았다.

올 겨울 스마트 원격제설이 가능한 열선은 지난해 3개 구간(350m)에서 총 11개 구간(1980m)으로 확대했다. 자동염수 살포 시설은 30개 구간 140대(전년 28개 구간 119대)를 운영한다.

보도용 소형 제설차량 16대, 제설용 송풍기 30대를 운영한다. 염화칼슘 보관의 집 460곳 대상 제설제 정기 보충 용역을 시행하는 등 업무 효율도 개선했다.

구는 14일 낮 4시 구청 6층에서 제설대책 상황실 개소식을 열고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 재난현장환경정비반, 교통대책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꾸렸다. 제설대책 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