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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체이널리시스, “한국 가상자산 거래량의 68.9%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 外

2023-10-10 17:58:56

[IT이슈] 체이널리시스, “한국 가상자산 거래량의 68.9%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 外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2023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 동아시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했던 동아시아는 지난 몇 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 세계 가상자산 활동의 8.8%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거래 규모 순위가 하락해 5위를 기록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동아시아는 중국의 거대한 거래 활동과 채굴 부문에 힘입어 거래량 기준 가상자산 상위 시장 중 하나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중국의 엄격한 규제,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 테라루나 같은 사건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서는 가상자산이 침체됐다고 체이널리시스는 분석했다.
한국 가상자산 거래량의 68.9%는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이뤄졌으며, 디파이 거래량은 훨씬 적다. 이에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는 한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다.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개인과 연결된 특정 유형의 은행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기관 플레이어가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실제로 한국은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아태지역에서 기관 중심의 거래가 가장 적은 시장으로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는 또 다른 이유로 테라루나 사건 이후 한국 내 팽배해진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지목했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한국은 준비금 보유 요건 등 중앙화 거래소에 적용되는 몇 가지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규정은 한국에서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를 높였을 것으로 체이널리시스는 바라봤다.

한국은 중앙화 거래소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일본의 가상자산 플랫폼 사용은 중앙화 거래소와 다양한 유형의 디파이 프로토콜이 거의 고르게 분포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은 독특한 가상자산 플랫폼 사용 패턴을 보이며, 대부분의 활동이 장외거래 또는 그레이 마켓 P2P 비즈니스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홍콩은 가상자산 친화적인 규제와 이니셔티브를 통해 동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홍콩은 실거래량 기준으로 매우 활발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640억 달러(약 87조 원)의 가상자산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홍콩의 인구가 중국 본토의 0.5%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의 864억 달러(약 117조 원)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이 거래량의 상당 부분은 홍콩의 활발한 장외거래 시장에서 발생했다.
가상자산 세계에서 홍콩의 위상이 높아지고 최근 규제가 변경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중국의 향후 입장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라는 홍콩의 지위와 급성장하는 현지 가상자산 시장은 홍콩이 중국의 미래 가상자산 정책의 시험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퓨처플레이, 삼성증권과 157억 규모 ‘유니콘 펀드 2호’ 결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각자대표 류중희, 권오형)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157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유니콘 펀드 2호(이하 '2호')'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니콘 펀드 1호’가 조성된 지 1년여 만에 더 큰 규모의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했다. 펀드레이징 혹한기에 순수 민간 투자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지난 해 8월 143억 규모로 조성한 ‘유니콘 펀드1호’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3D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서울로보틱스 외에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레,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스타트업인 코리너지솔루션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되었다. 현재까지 9개 종목을 편입하였고, 올해 안에 투자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시장상황에 적합한 비상장기업 투자 상품을 엄선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퓨처플레이 유니콘 펀드 2호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증권과 퓨처플레이가 출시하는 두 번째 개인투자조합이다. 삼성증권은 4000여명에 달하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 중 초기단계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았다.
삼성증권 프라이빗딜소싱팀(Private Deal Sourcing팀) 담당자는 “시장 파괴적인 기술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초부유층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퓨처플레이 최재웅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해 하반기는 자금 조달은 어려웠으나 좋은 기업들을 골라 투자하기에는 좋은 시기였다. 지금도 여전히 투자 적기라고 생각하고, 2호 역시 빠르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뉴진스와 함께한 롤드컵 주제곡 글로벌 성과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글로벌 성과를 오늘(10일) 공개했다.

이번 주제곡은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가 함께하며 뮤직비디오가 ▲공개 당일 한국에서 유튜브 실시간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고 ▲하루 만에 유튜브 글로벌 조회수 약 780만회를 기록하는 등 기존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들이 공개 후 24시간 내에 달성한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영상은 10일(화)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700만회를 기록 중이다.

음원 역시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만에 260만회 이상 스트리밍 되며 역대 주제곡 중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공개와 동시에 진행한 유튜브 프리미어에는 약 11만 7천명의 최고동시접속자가 몰렸다.

‘GODS’는 뉴진스의 파워풀한 보컬과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만의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의 커리어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지난 LoL 월드 챔피언십 도전기를 담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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