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4시 10분경 금정구 장전동 OO식당 자동출입문에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문을 열고 간이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절취하는 등 7월 19~8월 2일사이 부산 일대에 자동문이 설치된 영업점에 침입해 10여회에 걸쳐 현금 45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사용자가 쓰는 비밀번호와 별개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만드는 '관리자비밀번호'는 번호키를 설치할 때 생성된다.초기값에 특정공식을 적용해 만드는데, 주인이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그대로 이어진다.
금정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금고 안에 남긴 쪽지(메모)에는 '생활고에 어쩔 수 없었다. 갚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내용과 이름과 실제 전화번호까지 남겨져 있어 피해자를 통해 피의자를 유인해 검거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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