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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강수대, 성형시술을 무좀치료로 둔갑시킨 병원장 등 90명 검거

2023-05-23 10:18:21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성형시술을 무좀치료로 둔갑시킨 병원장 등 90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국수본)은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간 보험사기특별단속 기간을 정하여 중점수사를 하고 있다.
이에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4월 18일부터 2022년 12월 말경까지 부산 OO동에서 성형전문 OO의원을 운영하면서 브로커에게 소개비를 지급하고 모집한 성형환자들을 상대로 성형시술을 하고도 무좀레이져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해준 혐의로 의사와 브로커 등 90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의원은 실비보험 가입 환자들을 상대로 통원실비 최대한도액(10~30만원)까지 10~20회 무좀레이져 치료를 받은 것처럼 총 1,993회 허위진료기록을 작성했다.

환자들은 허위진료기록을 민영보험사에 청구해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총 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다.

부산경찰청은 과거 성형수술 받은 뒤 도수치료로 둔갑시키는 수법에서 무좀레이져 등 다양한 질병치료로 진화하고 있어 신종 보험사기 범죄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범죄로서 지속적으로 엄정대응하도록 하겠으며, 환자들도 실제 진료사실과 다른 서류나 금액으로 보험금을 받으면 보험사기에 연류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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