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는 단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도시균형발전실, 교통국, 도시계획국 등 시 관련 부서와 구·군, 자치경찰위원회, 부산광역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이번 사고에서 지적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문제와 관련해 위험 통학로 구간에는 등하교시간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등 좀 더 실효성 있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안전 시설물’과 관련해, 불의의 차량 사고에도 대비가 될 수 있도록 방호 울타리의 강도를 상향하는 등 시설물 성능을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총체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개선하기 위해 통학로 전반의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실태조사에는 구·군,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학교 학부모 등도 함께 참여해 향후 대책 마련 시 민․관의 여러 의견을 고루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어린 학생을 둔 학부모의 불안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신속하고 면밀하게 조사 진단해 이달 중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발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육청 안전대책으로 통학안전지킴이 배치, 통학버스 지원 확대, 교통안전교육 등 여러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우리 주변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제부터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부산시와 교육청, 경찰청, 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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