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2023 호반미술상’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반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2023 호반미술상 수상자 강운 작가와 홍순명 작가가 선정됐다.
강운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의 순수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작품에는 자신에 대한 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을 받았다.
홍순명 작가는 ‘부분과 전체’라는 명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작업방식을 통해 그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진실과 실체에 다가서는 작가만의 예술방식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각 5000만원)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매칭,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 우현희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 자리에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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