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에는 ‘산불 3단계’가 오전 10시 30분부로 발령됐으며, 산불진화헬기 10대(강풍 등 기상상황으로 현장 인근에 투입 대기중), 산불진화장비 107대(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 포함)와 산불진화대원 1,277여명을 투입했다.
오전 12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산림 약 103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17동, 펜션 12동 , 호텔 4동 등총 34여동이 소실되거나 피해을 입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152명을 인근 경포동 주민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강한 바람(평균풍속 15m/s, 순간최대풍속 18m/s, 남서풍)이 불고 있어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공중진화대 ·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에 특화된 대원들이 현장의 산불을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급경사 및암석지역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며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림으로 비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산림청장 남성현)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여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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