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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달 대구고등법원장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모범적인 법원으로"

2023-02-20 17:12:33

(사진제공=대구고등법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대구고등법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정용달(63) 제46대 대구고등법원장이 20일 부임했다.

정 대구고등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저는 1991. 3. 대구지방법원으로 발령받아 법관 근무를 시작한 이래 법관생활 대부분을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보냈고, 지난 주까지도 대구고등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그렇다보니 대구고등법원은 저에게 있어 추억과 애정이 어린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이러한 대구고등법원에서 법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두렵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저 스스로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으로,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감히 자신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사법부 독립이나 인권수호와 같은 거창한 원칙을 공언한다고 해서 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법원이 맡은 업무를 공정하면서도 신속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자연히 되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법원장으로 근무하는 동안에 재판 등 법원의 기본 업무를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여기에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우선 재판 관련 업무수행에 장애나 애로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점차적으로 개선하며 서무, 재무, 관리 등 행정영역에 있어서도 재판관련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지원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 더불어 국민을 향한 소통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법원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우리 법원을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 달라"고 주문하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모범적인 법원으로 가꾸어 가자"고 독려했다.

정용달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27회(연수원 17기)로 1991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구지법 의성지원장, 가정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등 대부분 대구·경북에서 재판 업무에 전념했다. 정 고법원장은 해박한 법리를 바탕으로 기록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치밀하게 재판을 진행해 법리에 충실하면서도 구체적 사안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도출하는 법관이라는 평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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