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모와 중·고등학생 아들 2명과 살고 있는 보호관찰 A씨는 작년 음주상태에서 아들에게 폭언과 폭행으로 아동학대 보호처분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알코올 의존증 증세 치료 중인 A씨는 준수사항 위반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A씨와 노모는 주거지 도배를 하고 싶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망설이고 있었으나, 지역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남원주 라이온스클럽의 후원금과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 집행 중인 대상자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A씨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노모가 원하던 도배를 10여년 만에 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 앞으로 아이들을 잘 부양하며 술도 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1월에 새로 부임한 고정대 원주보호관찰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여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환경을 개선, 함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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