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인 10일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과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이 함께 감포읍에 거주하는 피해자 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힘든 과정의 아픔을 극복하며 안정을 찾아 가는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위문금품을 지원해 빠른 피해회복과 따뜻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은 "상해치사로 남편을 잃은 가정과 학교폭력 피해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들게 생활한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녀들을 잘 성장시키고 열심히 살아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피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위로했다.
상해치사 피해유족 A씨는 “졸지에 남편을 잃고 초등생 딸 셋을 바라 보며 망연자실해 있던 순간에 한줄기 희망이 되어 준 곳이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주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시기에 함께 가정 방문을 해 준 문현철 지청장께 감사하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가정방문시 경주범피 위원들이 함께 하도록 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주범피는 매년 설과 추석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사랑나누기를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14년째로 변함없는 피해자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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