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에는 남해해경청 소속 1,500톤급 경비함정 등 8척, 헬기 1대(흰수리) 통영시청 소속 지도선 1척, 해군 참수리 1척과 민간해양구조선 1척 및 낚시어선 1척이 참가했다.
훈련 상황은 여객선이 해상에 떠다니는 미상의 부유물과 부딪히며 파공으로 인한 침수가 발생해 선박이 기울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사고 후 즉각적인 조치로 사고인지 및 전파, 퇴선유도, 구조사 등선, 선내 수색구조, 환자 이송, 사후처리까지 절차별로 문제의식을 갖고 돌발 상황 가정 등 해상의 다양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실전 같은 상황으로 임했다.
또한 구조에 동원된 민간구조선이 구조 활동 중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등 2차 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뿐만 아니라 상황실 신고접수요원의 대응능력과 사고 초기부터 사후 조치까지 단계별 구조대응 세력의 대폭 확대에 따른 효과 검증과 민간구조 세력과의 협업 부분까지 점검하는 전반적인 구조 역량을 진단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세월호 사고 시 미흡한 부분을 그간 개선한 해경의 구조기능과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복잡다단한 해양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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