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송정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윈드서핑을 하던 A씨(60대 남)가 체력저하로 양식장 줄에 걸려 표류하게 되자 A씨가 119를 경유, 부산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낮 12시 30분에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37분경 A씨를 발견했으나 서핑보드가 양식장에 걸려 연안구조정이 접근불가해 구조용 서프보드를 이용해 낮 12시 52분 구조했다.
이번 구조사례는 지난 10월 19일 부산해경 송정파출소에 배치된 연안구조정과 구조용 서프보드를 활용한 첫 구조사례로, 해당 장비는 수중 갯바위와 미역 양식장, 수심이 낮은 지역 등 해역 특성을 반영해 남해해경청 관내에서는 송정, 해운대 관할 해역에 처음으로 도입한 최신형 구조장비이다.
신형 연안구조정은 길이 11.5m, 폭 3.7m 급의 저수심형 모델로 950마력, 최고속력 35knot,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구조용 서프보드는 길이 2.3m, 폭 0.8m 최고속력은 15Knot로 최대 150kg 까지 적재할 수 있다.
부산해경관계자는 “파출소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해양사고 발생 시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약 1개월간 강도 높은 장비 숙달훈련을 반복한 결과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번 사고와 같이 양식장 또는 갯바위 등 위험물이 많은 연안 해역에서의 최신형 구조장비의 반복훈련을 통하여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