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SUNOCO와의 2023년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으로의 안정된 석유제품 수출 판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 국내 석유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경유 총 360만 배럴을 SUNOCO에 직접 공급했다.
미국 SUNOCO는 미국 석유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하와이를 포함해 전세계 최대 소매·주유소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 업체들에게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SUNOCO와의 하와이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은 올해가 초도거래임에도 깊은 유대를 쌓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한 성과다”며 “이번 장기계약 연장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와 전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의 협력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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