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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센터 서버 복구 절반 못미쳐"

2022-10-16 14:48:32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있는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서버 완전 복구까지 소요 시간은 미지수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16일 화재 현장에서 "카카오는 안양 등에도 데이터센터가 있지만, 이곳에 서버를 약 3만 2000대 정도 두면서 메인 센터로 삼았다"며 "현재 1만 2000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됐고 2∼3000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부사장은 "본래 사고 발생 시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에 크다.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데이터 손실 우려와 관련해서는 "분산 저장돼 있기 때문에 손실 우려는 0%"라고 답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이종호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고, 중요한 부가통신사업 시설에 대한 정보관리체계를 보완하고 제도적·기술적으로 보완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 1차 감식 결과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시작됐다고 잠정 결론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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