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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 내 보이스피싱 수거책, 돈 찾으러 온 비번 경찰관에게 딱 걸려

2022-10-01 08:16:58

(제공=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9월 30일 오후 4시 2분경 수영구 민락동 소재 아파트 상가 00은행 ATM기 내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A씨(20대·남)가 비번 경찰관(윤진호 경사)에게 검거되는 사건이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2009년에 경찰에 들어온 부산진서 서면지구대 윤진호 경사는 13년차 근무하는 베테랑 경찰관이다. 비번 날 오래간만에 세차를 하려고 현금이 필요한 윤 경사는 집 앞 ATM기에 갔는데 한 청년이 텔레그램을 보면서 계속 현금 입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지구대 근무전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한 적이 있는 윤 경사의 촉이 발동했다. A에게 경찰관 신분을 밝힌후 범행 추궁하자, 당황한 A가 메시지 속 계좌로 입금중임을 시인, 보이스피싱 수거책 (사기, 주민등록법위반) 현행범으로 직접 체포 후 관할지구대 출동경찰관(남부서 광민지구대 김용수 경외 등 3명)에게 신병 인계했다.

당시 미송금액 760만 원(명세표 5장 등 현장서 경찰 확인)은 회수하고 기 송금액 500만 원은 지급정지 조치했다.

남부서 형사강력팀은 A씨상대 범행경위 조사중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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