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직원, 공주보호관찰소협의회 소속 보호관찰위원(회장 장원석), 적십자 회원, 보호관찰소 직원 등 16명이 참여했다.
A씨(경계선급 지능 및 저장강박증 등 의심)는 거주하던 집에 불이 나자 그간 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내며 주워온 샌드위치 패널을 활용, 혼자서 틈틈이 집은 지었으나 집 내부를 어떻게 하지 못해 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보호관찰관이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자 관련 단체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봉사자들은 A씨의 집 안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빈병, 먹고 남은 음식물, 깡통 등 생활 쓰레기를 치웠고, 집 밖에 쌓아놓은 비닐 호스 등 폐기물 10여 톤은 중장비를 활용해 처리하고 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특히 김종민 보호관찰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과 함께 도배․장판, 보일러, 씽크대, 타일시공 등 재능기부를 펼쳤을 뿐 아니라 중장비도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장원석 보호관찰소협의회장은 “살면서 이렇게 열악한 환경은 처음 보았다. 민․관이 뜻을 모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장택용 공주준법지원센터 소장은 “공주보호관찰소협의회 및 공주시, 봉사자 등의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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