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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정서, 1,158억 원 대 불법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자 9명 등 177명 검거

주범 등 8명 구속, 1명 불구속 송치

2022-09-19 11:45:06

부산금정경찰서.(사진=법무법인 법승)이미지 확대보기
부산금정경찰서.(사진=법무법인 법승)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금정경찰서(서장 조중혁)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회원 2,200명을 모집해 베트남에서 1,158억 원 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수십 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운영자 A씨(41)등 9명을 검거해 40대 주범 등 8명 구속 송치,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고액 상습 도박 행위자 16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잠적한 공범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자로 공조 수사 중이다.

주범 3명은 사회 선후배 관계로서 도박사이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베트남으로 출국하여 도박사이트를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모집해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A씨 등 9명은 2020년 9월경부터 2021년 12월경까지 미국에 서버를 두고 베트남 호찌민에서 도박 운영 사무실을 차린 뒤 텔레그램 등을 통해 차명 계좌 30여 개를 구입하고, 도박 홍보 사이트에서 회원 약 2,200명을 모집해 이들을 상대로 1,158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운영자 전원이 합숙하면서 충·환전, 고객관리, 대포통장 구입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운영했다.

검거된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불법 수익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을 환수토록 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 의지를 밝히고, 단순 도박행위도 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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