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고액 상습 도박 행위자 16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잠적한 공범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자로 공조 수사 중이다.
주범 3명은 사회 선후배 관계로서 도박사이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베트남으로 출국하여 도박사이트를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모집해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A씨 등 9명은 2020년 9월경부터 2021년 12월경까지 미국에 서버를 두고 베트남 호찌민에서 도박 운영 사무실을 차린 뒤 텔레그램 등을 통해 차명 계좌 30여 개를 구입하고, 도박 홍보 사이트에서 회원 약 2,200명을 모집해 이들을 상대로 1,158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운영자 전원이 합숙하면서 충·환전, 고객관리, 대포통장 구입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운영했다.
검거된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불법 수익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을 환수토록 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 의지를 밝히고, 단순 도박행위도 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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