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의원 80여명은 국회 본관에 모여 약 4시간 동안 비공개 의총을 열었다.
의총에서는 비대위 운영에 걸림돌이 된 부분,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한 경우를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으로 당헌 96조1항의 개정안을 추인했다.
특히 '즉각 사퇴' 요구가 분출했던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는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잠시 미뤘다.
권 원내대표에 대한 완전한 재신임보다는 당내 혼란을 먼저 정리한 후 거취 정리가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새 비대위도 현실화한다면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부터 추가 법적 대응으로 제동을 걸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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