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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강은교 시인 '빗방울 하나가 5'로 새 단장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2022-08-29 18:26:55

29일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29일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로이슈 심준보 기자]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교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에서 가져왔다.

강은교 시인은 1968년 등단 이후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가을편 문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창 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보고, 별은 희망에 빗대어 표현했다.
가을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게시됐다. 대상 수상자인 타오루이쩡(성균관대·21세)씨는 창 밖 희망의 별을 바라보는 인류와 두드림의 의미를 참신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6개의 작품이 출품돼 실력을 겨뤘다.

타오루이쩡씨는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광화문글판에 제 작품이 실려 의미가 남다르다"며 "제가 그린 광화문글판을 보며 많은 분들이 사색에 잠기는 이번 가을이 되시길 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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