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인‘참사랑낙원’은 200명 내외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요양시설로, 이들의 자활과 복지에 도움을 주고자 쇼핑백 접기 등 자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인력이 부족한데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전주보호관찰소는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 대상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잘못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웃사랑의 참 실천을 제공하고자 여름방학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사회봉사에 참여한 A군(중3)은“그동안 별다른 죄의식 없이 나보다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등 비행을 저질렀는데 장애우 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한 친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보호관찰소 황남례 소장은“최근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미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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