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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고등학교 벽화길 '꿈을 그리다' 역사문화공간으로 재단장

2022-06-14 10:44:51

읍내고등학교 외벽에 조성된 벽화길.(사진제공=읍내고등학교)이미지 확대보기
읍내고등학교 외벽에 조성된 벽화길.(사진제공=읍내고등학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읍내고등학교(대구소년원)의 약 100m 담장이 삭막한 콘트리트 벽에서 다채로운 역사문화공간으로 새 단장됐다.

읍내고등학교 벽화길 ‘꿈을 그리다’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소년원에서 장소와 자원을 지원하고, 대불노인복지관은 인력과 예산을 제공해 기관과 지역사회 협력으로 조성됐다.

벽화길은 읍내고등학교가 속한 북구의 상징물인 은행나무잎과 수리부엉이 캐릭터 ‘부키’ 같은 친근한 이미지들과 일제 강점기에 광복을 꿈꾸며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시인 이상화와 소설가 현진건, 의열단 활동을 통해 독립에 앞장섰던 박희광을 비롯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배출한 위인 6명의 초상화로 이뤄졌다.

이번 벽화길 조성을 통해 수용기관으로 한정된 소년원의 이미지를 벗어나 학생을 지도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아가는 교육기관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헌구 읍내고등학교장은 “이번 벽화길 조성에 도움을 준 대불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년원이 수용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교로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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