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세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 조영은씨는 “선거때만 되면 수많은 돌봄정책들이 쏟아지지만 여성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국가와 사회가 돌봄을 책임져야한다는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나의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으로 김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것이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김재연 후보는 “부산시청을 바라보면서 지난 3년간 오거돈 전 시장이 저지른 만행 앞에 외롭고 고통스럽게 싸웠어야 했을 피해자를 생각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 나라에서 권력형 성범죄를 처벌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진다”며 “차별에 맞설 수 있는 모든 여성의 힘을 조직해 성평등 세상을 향한 페미니스트 정치를 일으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지선언 참가자들은 “이번 대선은 여성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지목하고 표를 얻으려는 혐오의 정치로 가득하다. 10년 전 온갖 혐오와 공격 속에서도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던 소신으로 성평등을 실현하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김재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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