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법무부·검찰

박범계 법무부장관-슈뢰더 전 독일총리, 아리랑 연주와 한식으로 남북관계 법제화등 논의

2022-01-14 12:14:36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이미지 확대보기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는 독일을 방문 중인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월 13일 오후 하노버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7대 연방총리를 지낸 슈뢰더 전 독일총리는 재임 기간에 동·서독 통합정책 등 빌리브란트 전 총리의 정치적 유지를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로서, 두 사람은 통일법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슈뢰더 전 총리 관저에 방문해 슈뢰더 전 총리 내외의 환영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슈뢰더 전 총리는 우리 민요 아리랑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관저 한 쪽 벽에 전시된 역대 독일 총리들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후 박범계 장관과 슈뢰더 전 총리는 함께 하노버의 유일한 한식당을 찾아 이날 오후 9시까지 남북관계, 탈원전, 탄소중립, 중소기업이 견인하는 경제성장 정책, 사회통합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등 우의를 다지고 우리나라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박범계 장관은 “아젠다 2010이라는 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오늘날 통일독일의 기틀을 다진 슈뢰더 전 총리님을 만나 뵙게 되어 감회가 무척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인이 느끼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소중한 제언을 해준 전 총리님과의 이 자리는 통일 법제를 위한 우리 법무부에 큰 배움의 순간이다”며 슈뢰더 전 총리에게 법치의 영역에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 비전에 대한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

법무부는 슈뢰더 전 총리와의 폭넓은 논의를 그간의 성과에 접목, 남북관계 법제화, 경제성장을 견인할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