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이세나)이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07표 중 473표(93.29%)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명동보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20층, 공동주택 8개동 총 836세대 규모의 단지로, 용적률은 219.74%로 높은 편이지만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있어 리모델링 추진에 용이하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지상 21층, 공동주택 8개동 총 961세대로 125세대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오는 31일 수주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925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3구역처럼 큰 규모의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돼 있다”며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달성을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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